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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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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석회동 불발···11일 본회의도 '불투명'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본회의 안건 조율을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빈손' 종료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김선동 자유한국당, 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15분가량 회동을 가졌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은 불참했다.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은 11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대북규탄 결의안 등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으나 두 야당은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당 역시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박홍근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법관은 내일이 지나면 법적시한이 지난다. 대북제재안도 시간이 지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일단 내일 오전 11시에 다시 만나 더 논의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국민의당은 내일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영장실질심사도 있고, 의총에서 결의한 것이 있어서 그런 입장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선동 원내수석은 "국민의당은 우선 (본회의 참석은)어렵다는 의총 의결 있었고, 정양석 수석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니냐고 해서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시 본회의 보이콧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선동 수석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할 태세인데 이 상황에서 본회의를 열어 여당의 편의를 봐줘야 하느냐는 기조가 야3당의 저변에 깔려있다"고 말했다.

 정양석 수석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송 후보자와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다고 하는데 본회의를 열어서 뭐하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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