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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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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잘한다" 77%···北이슈로 부정 평가 2%p 상승

갤럽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일 77%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갤럽은 8월 첫째 주(1~3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를 물은 결과, 77%가 긍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15%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같았다. 다만 부정률은 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사건 대응과 사드 배치 번복 결정으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이번주에도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률(33%)이 부정률(53%)보다 낮았다. 그 외 모든 응답자 계층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응답자의 95%가 '문 대통령이 잘한다'고 답했다. 이어 20대 89%, 40대 86%, 50대 68%, 60대 이상 55%로 20~40대에서 직무 긍정률이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1순위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이었다. 이밖에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6%),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6%) 등이 거론됐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북핵·안보'(14%)가 꼽혔다. 이어 '인사 문제'(12%), '원전 정책'(11%), '말 바꿈·기존 입장 바뀜'(10%), '사드 문제'(7%)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10%, 정의당 6%, 국민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22%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북한 미사일 문제 등으로 지난주보다 4%p 떨어졌고 야당들은 모두 1~2%p씩 상승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란 반응이 72%, '잘못한 일'이 14%로 나타났다. 나머지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해 7월 한미 양국의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공식 발표 직후 조사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이번 설문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4968명 중 1004명이 답변해 응답률 20%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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