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가 제도 시행 8개월만에 누적 판매금액이 9000억원을 넘어섰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8개월 동안 판매된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규모는 9341억원이다.
월별로 판매량을 살펴보면 ▲3월(2508억원) ▲4월(1633억원) ▲5월(1317억원) ▲6월(1010억원) ▲7월(223억원) ▲8월(1201억원) ▲9월(761억원) ▲10월(68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누적 판매금액을 업권별로 구분하면 은행이 4069억원(43.57%), 증권사가 5149억원(55.12%), 보험·직판이 122억원(1.31%)를 차지했다.
누적 판매 계좌수는 23만8577계좌로 이 중 은행에서 개설될 계좌가 14만5928개(61.17%), 증권사가 9만565개(37.96%), 보험·직판이 2084개(0.87%)로 나타났다.
8개월 동안 투자자들이 선택한 해외주식형 펀드의 투자국가를 살펴보면 중국과 베트남이 주를 이뤘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베트남)가 1359억원, 피델리티금로벌배당인컴(글로벌)이 1007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포커스(중국) 584억원, 이스트스트링차이나드래곤A(중국) 360억원 등으로 많았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3월2일~11월 7일)을 살펴보면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베트남)의 경우 환헤지형이 9.87%), 환노출형이 6.24%를 기록했다.
피델리티금로벌배당인컴(글로벌)은 2.74%, 삼성중국본토중소형포커스(중국)의 경우 환헤지형이 22.89%, 환노출형이 14.6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