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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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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 임금 17만9690원

올해 상반기 건설업계 일일 평균 임금은 17만9690원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117개 건설 직종 일평균 임금은 직전 반기 대비 2.64% 증가한 17만969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땐 6.60% 증가해 임금 상승폭이 줄었다.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공사직(91개)은 전반기보다 2.79% 상승했다. 광전자직(3개)은 3.04%, 문화재직(12개)은 2.28%, 기타 직종(7개)은 3.62%씩 올랐다. 반면 월급제 기능인이 많은 원자력직(4개)은 전반기 대비 0.73% 하락했다.

임금 인상은 건설 기성이 계속 증가하는 등 인력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건축 착공면적이 크게 증가했는데 주택경기 호조로 주택 착공실적은 2014년 40만8000호에서 2015년 71만7000호로 41.2% 급증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도 29만9000호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공사 공정률에 따른 공사비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지난해 상반기(5월) 9조4050억원에서 하반기(9월) 10조150억원으로 6.5% 증가했다.

다만 젊은 기능 인력의 건설현장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건협은 설명했다.

건협 관계자는 "기능 인력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숙련된 기능 인력 확보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기능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임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5월) 이후 4개월여 뒤인 9월 2000개 공사현장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통계는 올해 1월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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