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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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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수출 개선, 생산·투자 소폭 반등…소비는 부진"

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경제는 수출이 개선되는 가운데 부진했던 생산·투자가 상당폭 반등했으나 소비는 기저효과와 심리 위축 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같이 전했다.

11월 소매판매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종료됐고 소비심리도 위축되면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3.4% 증가해 마이너스를 벗어났다. 자동차 파업과 갤럭시 노트7 단종의 여파가 소멸된 결과다.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 운수업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월보다 0.1% 늘었다.

11월 중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나란히 늘었다. 설비투자는 정보기술(IT) 업종의 설비 도입 확대에 힘입어 5.9%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신규분양 호조 등으로 인해 6.4% 늘었다.

12월 수출은 조업일수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호조를 보여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기재부는 "수출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등 내수 회복세가 둔화되며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생활물가 관리 등 경기관리와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대내외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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