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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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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신년인사회…"회계투명성 확립" 결의

공인회계사들이 새해 덕담이나 나누는 의례적인 것이 아니라 외부감사 질서 확립을 결의하는 의미있는 신년모임을 가졌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중경)는 10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17년 공인회계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이례적으로 공인회계사회관이 아닌 서울 시내 호텔에서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회계사 출신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격려와 새해 각오를 함께 다졌다.

 

최중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 업계는 경기침체와 대형 회계스캔들 등의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작년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기업이 작성하고 공인회계사가 감사해 생산된 회계정보는 경제의 주춧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언론, 국회, 정부, 유관기관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시장실패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법 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회계감사의 공공서비스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17년을 법 제도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원년으로 삼아 2만 회원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행동으로 회계투명성을 제고하는 길로 매진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공인회계사 출신인 김관영·최운열·박찬대·채이배·유동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회원들과 덕담을 나눴다.

 

김관영 의원은 "올해가 닭띠 해인데 닭은 새벽에 일어나 진취적 기상으로 새벽을 여는 동물"이라며 "저에게 숙제를 주면 심부름을 잘해서 회계사업계의 새벽을 깨우겠다"고 말했다.

 

최운열·박찬대·채이배·유동수 의원도 회계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회원들 앞에서 다짐했다.

 

특히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400여명의 공인회계사들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외부감사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공인회계사들은 '우리의 결의'에서 ▶'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해 회계투명성을 확립한다' ▶'전문가적 적격성과 독립성을 유지해 직무품질을 향상시킨다' ▶'과거 관행을 단절하고 회계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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