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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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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소재·부품 수출, 7분기만에 플러스 전환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출이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7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지난 4분기 우리 소재·부품 수출은 663억 달러를 기록 전년도에 비해 2.0%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397억 달러로 1.7%, 무역흑자는 266억 달러로 6.3%가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우리 소재·부품 전체 수출액은 251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4.8% 줄었으며, 수입은 1525억 달러로 4.5%, 무역흑자는 994억 달러로 5.3%가 각각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수출입과 무역수지가 모두 플러스로 전환돼 올해에도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컴퓨터 및 사무기기부품이 57억 달러로 12.3%, 고무 및 플라스틱이 90억 달러로 3.5%, 전기기계부품이 254억 달러로 3.5% 각각 증가했다. 

반면 주력 품목인 전자부품은 -10.5%(수출액 839억 달러), 화학제품 -2.7%(372억 달러), 수송기계부품 -4.6%(280억 달러), 일반기계 -3%(235억 달러), 1차금속 -5.5%(226억 달러)로 각각 감소했다. 

특히 전자부품의 경우 중국의 중저가 휴대전화 업체의 성장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우리나라 수출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이 827억 달러로 -11.5% 감소해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베트남 수출 호조(25.7%)에 힘입은 아세안 지역이 415억 달러로 8.9% 증가했고, 일본도 126억 달러로 3.2% 증가했다. 

유럽은 291억 달러로 0.3% 증가, 미국은 268억 달러로 0.7% 감소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남미는 121억 달러로 -12.1%, 중동은 110억 달러로 -14.6%를 각각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4차 소재·부품 발전 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지원형으로 정책을 전화해 관련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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