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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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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변호사, 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당선

김현(61·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가 16일 1만8000여명의 변호사를 대표하는 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변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김 변호사가 장성근(56·14기) 변호사를 제치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오는 2월27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년간 변협을 이끈다. 회장 당선증 수여식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변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는 총 유권자 1만8528명으로 전국 14개 지역 53개 투표소에서 치러졌다. 앞서 지난 13일에 진행된 조기투표는 유권자 6328명이 투표해 투표율 34.1%로 마감됐다. 2년 전 변협 선거 당시 조기투표율 29.9%보다 높아진 수치다.

이번 선거에서는 변호사 수 증가 및 유사직역, 법조시장 개방 등에 따른 변호사업계 생존 문제가 화두가 됐다.

김 변호사는 변호사 2만명 시대에 변호사 신규배출을 연 1000명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유사직역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또 ▲지방법원 합의부 이상 필수적 변호사 변론주의 도입 ▲성공보수 합법화 추진 ▲의무연수 개선 및 지방연수 시행 ▲국선변호·소송구조 통합관리 ▲준법지원인 확대 ▲중앙정부·지방자지단체 법무담당관 도입 ▲전관예우 혁파 등을 약속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와 미국 코넬대 법과대학원 석사, 워싱턴대 법과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해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5년 미국 보글 앤드 게이츠 법률회사에 근무해 변호사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 뉴욕주 변호사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 고문변호사, 사법연수원 외래교수, 런던국제중재재판소(LCIA) 중재인 등으로 활동했고 2007년 변협 사무총장, 2009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2015년 변협 변호사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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