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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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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달 초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소환조사

'특혜채용 압력의혹'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자신의 사무실 인턴 직원을 특혜 채용 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최경환(경북 경산) 의원이 다음달 초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최 의원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 의원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 했으며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설 연휴를 고려하면 다음 달 초 출석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청년참여연대, 청년광장, 청년유니온 등 단체들은 지난해 1월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최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안양지청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첩 받아 수사를 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2013년 6월 중진공 하반기 직원 채용 당시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간부에게 자신의 의원실 인턴 출신인 황모씨 채용을 청탁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황씨는 서류와 면접 시험에서 중진공 직원들이 채용점수 등을 조작해 합격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인턴 불법 채용 지시'와 관련해 최 의원이 사건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중진공 박 전 이사장 등을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이사장도 검찰 조사에서 "청탁을 받은 적이 없고 내가 스스로 한 일"이라며 최 의원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후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9월 법정에서 "2013년 8월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이 황씨를 합격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진술을 번복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달 초 지난해 1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의 재판에서 최 의원이 채용 청탁에 관여한 사실에 대해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위증 등)로 최 의원 보좌관 정모(43)씨를 구속기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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