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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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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칼퇴근법? 야근 불가피할 때도 있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칼퇴근법' 등 대선 주자들의 근로시간 단축 공약과 관련, "야근이라는 것이 실제 업무, 회사 사정상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일거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야근이 많고 근로시간이 세계 최장이라 단축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그런 걸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물론 되도록 줄여야 하지만 오히려 야근이 불가피할 때는 인센티브 등 여러 단계적인 것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근로시간 최장이라 줄여야 하긴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는 곤란하다.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자리 증대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서 고용이 늘어나려면 노동개혁법도 통과돼야 한다"며 "파견법이 통과하고 채용 부문에서도 능력 중심의 채용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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