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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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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차 유류세 환급 20만원으로 확대

KTX 조기예약 50% 할인

정부는 최근 유가 인상에 따라 서민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경차에 대한 유류세 환급을 확대키로 했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배기량 1000㏄미만 경차 소유자에 대해 유류세 환급 연간 한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경차 유류세 환급 대상차량은 마티즈, 레이, 모닝, 스파크 등 경형승용차와 다마스, 타우너밴 등 경형승합차이며, 동거가족 소유 차량을 포함해 승용차 또는 승합차 각각 1대인 경우 환급 대상이 된다. 

현재는 휘발유·경유의 경우 ℓ당 250원, LPG는 ℓ당 161원으로 연간 10만원 한도로 적용되고 있다. 

경차 유류세 환급은 환급용 유류구매카드를 발급받아 결제시 환급세액을 제외한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정부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배달용 등으로 주로 이용해 연간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경형승합차 소유주들이 유류세 환급 한도 상향시 실질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또 교통비 절감을 위해 KTX·SRT 등 고속철도를 조기예약할 경우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승차일로부터 25일 이전에 예약할 경우 30∼50%, 15일전 예약 시에는 20∼30% 할인하는 방식으로 오는 8월 무정차 고속열차 도입과 함께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이용방법과 할인율에 대해서는 철도운영기관인 코레일과 SR과 협의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철도이용 확대를 위해 새마을·무궁화 등 코레일 일반열차에 적용되는 입석 자유이용권 '내일로' 이용 제한연령을 현재 만 25세에서 만 29세로 완화키로 했다. 

현재 내일로 승차권은 5일권 5만6500원, 7일권 6만2700원으로 KTX와 전철을 제외한 일반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일로 이용객은 2015년 23만967명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11만2293명으로 급갑했다. 

정부는 아울러 봄 여행주간을 4월29일부터 5월14일까지 확대하고 이 기간 관광열차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중부내륙관광열차(O-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남도해양열차(S-train) 등 5대 밸트 관광열차에 대해 주중 30% 할인이벤트를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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