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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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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수 부진 수출개선…2%대 중반 성장전망 부합"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대 중반에 머물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한 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발표해 "소비 부진으로 내수 회복세는 미약했으나 세계경제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은 개선됐다"며 "성장 흐름은 지난 1월 전망 경로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은 2%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물가 역시 연간 전체로는 기존 전망치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최근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며 "단 농축수산물가격의 안정세 회복 등으로 연간 전체로는 1월 전망 수준(1.8%)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비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세에 주목했다. 

한은은 "가계대출은 은행의 경우 증가 규모 축소 움직임이 이어졌으나 비은행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세계경제 회복세에 대해서는 "향후 미국의 신정부 정책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유로지역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 운용있어 고려할 주요 요소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그 영향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이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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