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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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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카드사용 2조…'소득공제' 체크카드 비중 20% 돌파

신용카드·체크카드 세제혜택 연장 등의 영향으로 카드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일평균 이용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 사용액은 15% 이상 늘어 전체 카드 사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일평균 사용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1조9000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카드 사용액은 정부의 소득공제 기한 연장에 등에 따라 2015년 8.8%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용카드(1조7000억원)는 10.9%, 체크카드(4000억원)는 15.2%씩 사용액이 늘었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세제 혜택(소득공제율 30%)이 크고 부가서비스는 유사한 경우가 많아 사용이 더욱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체 카드 이용 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9.5%에서 2016년 20.1%로 확대됐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2007만장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신용카드(9564만장, +2.7%)와 비교해 발급장수와 증가율이 모두 앞섰다.

체크 카드가 빠른 속도로 현금을 대체하면서 이용금액은 소액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2만4342원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다.

대신 일평균 결제 건수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일평균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2865만건으로 8.4%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체크카드는 1747만건으로 18.0%나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항공사와 유통업체에서의 카드 사용이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저가 항공시장 성장과 국내외 여행 활성화 등에 따라 항공사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은 16.2%나 늘었다.

또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정부의 소비 활성화 대책의 영향으로 유통업체(12.7%)에서의 신용카드 사용도 크게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총 9경 8452조원)은 일평균 37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음·수표 결제규모(총 5336조원)는 일평균 2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반면 계좌이체를 통한 결제규모(총 9경2345조원)는 일평균 35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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