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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장 워크숍 개최…일자리 창출 방향 설정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의 성과주의 운영체계 구축, 기능조정, 일자리 창출 등 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2017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128개 주요 공공기관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장·차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민간 전문가 등 18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개혁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계획했던 대로 공공기관 개혁 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 등 성과 중심의 운영체계를 확고히 하고, 기능조정 작업을 지속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남동발전과 동서발전 등을 시작으로 8개 에너지 공공기관의 상장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는 당초 계획대로 약 2만명을 유지하며 상반기에만 56%(1만1000명)를 진행한다. 지역인재, 고졸, 여성에 대한 채용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형평적 인력운영도 유도한다.

공공기관 공시 항목에 일·가정 양립 관련 항목을 추가하고 비정규직 축소와 용역 근로자 처우개선 등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 강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운용 내실화, 상시점검체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근로복지공단, 동서발전, 국립생태원 등이 부채감축, NCS 채용, 성과연봉제 등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공공기관장, 전문가, 공운위 위원 등이 참가해 논의를 이어갔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공기관은 국민과 기업이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와 문화를 형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상상력과 융합을 통한 혁신, 수평적 공감, 개방적 협력 등의 소프트파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 워크숍을 두고 "엄중한 안보 상황과 어려운 정치·경제적 여건 속에서 공공기관이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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