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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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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기재차관 "한·미 에너지 분야 협력관계 확대"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5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미국산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SK가스를 방문해 대미 수출입기업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대미 무역수지 흑자폭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최 차관은 "미국산 LPG 수입 증가는 국내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와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고, 한·미 간 균형있는 교역 구조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에너지분야에서 한·미간 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표 이후 미국산 LPG 수입은 2011년 1000톤 수준에서 2016년 337억3000톤 수준으로 급격히 늘었다. 

간담회 참여 기업들도 한미 FTA가 대미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였음은 물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수입한 원자재를 가공해 제3국에 수출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최 차관은 "한·미 FTA 성과가 양국 기업과 국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이행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미국 신정부와의 경제·통상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미 수출업체와 청과류, 와인, 반도체 등 대미 수입업체, 수입협회, 코트라(KOTRA)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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