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건강 관련 연구개발(R&D)에 전년 1조2021억원 대비 2.6% 늘어난 1조2333억 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6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추진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개발을 위해 ▲질병극복기술 ▲복지 대상자 돌봄기술 ▲건강증진기술 ▲공공안전기술 등 4대 유형별 목적지향적 기술개발 등에 1조743억원이 투자되며,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양성 추진 등에 1589억 원이 배정됐다.
이와 함께 '한국형 글로벌 민관 협력펀드' 조성 등을 통해 R&D재원규모를 확대하고 R&D 지원시스템 고도화, 기술개발 규제환경 개선 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건강 R&D 투자를 통해 SCI 논문건수가 전년 대비 21.7% 늘어난 6110건, 기술료 징수액은 전년대비 26.4% 증가한 274억4000만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올 연말에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추진될 2차 보건의료기술 중장기 계획수립을 수립해 심의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