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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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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청사진 그린다'…국정기획자문위, 50일 여정 돌입

문재인 정부의 향후 5년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2일 공식 출범한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최장 70일 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정권과 달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자문위는 통상 이전 정부의 인수위 기능을 수행한다. 

정부의 조직·기능, 예산 현황 파악, 정부 정책기조를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후보 시절 공약을 정리하고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것도 국정기획위의 주요 임무 중 하나다. 

다만 인수위가 행사해오던 인사권은 국정기획위에서 빠졌다. 오롯이 정책부문에만 집중하게 됐다. 

50일간 활동을 기본으로 하되, 20일 연장을 통해 최장 70일간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 종료 시점에 맞춰 '국정·운영 계획 5개년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20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장하성 정책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태년 민주당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국정기획위 명단을 발표했다. 

국정기획위는 ▲기획(5명) ▲경제1(5명) ▲경제2(5명) ▲사회(7명) ▲정치·행정(4명) ▲외교·안보(4명) 등 6개 분과로 총 34명으로 구성된다.

각 분과위원장으로는 윤호중 민주당 의원(기획분과위), 이한주 가천대 교수(경제1분과위), 이개호 민주당 의원(경제2분과위), 김연명 중앙대 교수(사회분과위), 박범계 민주당 의원(정치·행정분과위), 김기정 연세대 교수(외교·안보분과위) 등이 포진해 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후 현판식을 갖고 김진표 위원장 주재의 첫 전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회의인 만큼 위원회의 운용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변인으로는 민주당 대변인 출신으로 대선에서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았던 박광온 의원이 맡았다.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 "국정기획자문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했던 공약의 우선순위와 재원마련 대책 등과 다른 후보들의 공약 가운데 취할 것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분과별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기획분과 

▲윤호중 민주당 의원(분과위원장) ▲김경수 민주당 의원 ▲김호기 연세대 교수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 ▲홍익표 민주당 의원 

◇경제1분과 

▲이한주 가천대 교수(분과위원장) ▲박광온 민주당 의원 ▲윤후덕 민주당 의원 ▲정세은 충남대 교수 ▲홍종학 전 의원 

◇경제2분과 

▲이개호 민주당 의원(분과위원장)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김정우 민주당 의원 ▲조원희 국민대 교수 ▲호원경 서울대 교수 

◇사회분과 

▲김연명 중앙대 교수(분과위원장)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김좌관 부경대 교수 ▲오태규 전 관훈클럽 총무 ▲유은혜 민주당 의원 ▲최민희 전 의원 ▲한정애 민주당 의원 

◇정치·행정분과 

▲박범계 민주당 의원(분과위원장) ▲송재호 제주대 교수 ▲윤태범 방송대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외교·안보분과 

▲김기정 연세대 교수(분과위원장) ▲김병기 민주당 의원 ▲김용현 동국대 교수 ▲이수훈 경남대 교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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