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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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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험사 순익 24% '껑충'…일회성 요인 커

투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 국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3월 보험권 순익은 2조77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42억원(24.4%) 늘었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의 순익은 1조5740억원으로 2470억원(18.6%) 증가했다. 손해보험사는 1조2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2억원(32.8%) 늘었다.

생보사는 주식시장 호조에 따라 배당수익이 2279억원,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이 1008억원 증가하는 등 투자영업이익이 수익을 견인했다.

손보사는 제도개선 등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2.2%에서 78.0%로 하락하며 자동차보험손익이 1490억원 증가하고 부동산처분이익도 2575억원 늘었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47조7082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보험 종류별로는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보험회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07%로 작년 1분기(0.93%)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 동기(9.34%) 대비 1.83%포인트 상승한 11.17%로 손보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에는 주식시장 호전 등 투자여건 개선으로 투자영업이익을 중심으로 순익이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이러한 실적 호조는 매도가능증권 및 부동산 처분 등에 따른 일시적 이익의 영향이 크므로 지속가능한 손익구조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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