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음달 1일부터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유재산 대부·매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캠코와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협업해 전국의 공유재산 정보 7000여 건을 온비드에 일괄 공개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
이전까지는 행자부가 공유재산 대부·매각정보를 취합한 뒤 캠코에 제공, 온비드에 공개되면서 이미 대부·매각이 끝난 정보가 포함되는 등 실시간 반영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캠코는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재산관리 담당자가 공유재산 매각정보를 온비드에 직접 등록·변경·삭제할 수 있도록 온비드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정보공개 항목도 기존에 제공되던 물건소재지, 지목, 면적 외에도 감정서, 사진자료, 특이사항 등까지 확대 제공해 공매 투자자의 실질적인 투자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공유재산 임대·매각정보의 실시간 제공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의 정보 불일치를 해소해 국민들의 공유재산 활용도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