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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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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사무총장에 왕정홍 감사위원 임명제청

감사원은 4일 황찬현 감사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 사무총장으로 왕정홍 감사위원을, 신임 감사위원으로 김진국 변호사를 각각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임명된 변호사 출신의 이완수 현 사무총장이 사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1999년 경찰 출신인 이수일 전 사무총장 발탁 이후 16년만의 외부인 출신 사무총장이었다.

  이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28년간 감사원에서 재직한 왕 감사위원이 내정됨에 따라 감사원 사무총장직은 다시 내부인사에게 돌아가게 됐다.

  사무총장으로 임명 제청된 왕 감사위원은 1958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경남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1989년 감사원에 전입해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5월부터는 감사위원으로 근무했다. 

  재정·경제감사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재정·금융 분야 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기획조정실장 재직 시에는 감사원 발전방안을 총괄하는 등 감사원 혁신에도 기여했다.

  온화한 성품이면서도 확고한 소신과 엄정한 업무처리, 현안에 대한 역동적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감사원은 "따뜻한 언행과 두루 원만하고 폭넓은 대인관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워 사무총장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왕 감사위원의 후임 감사위원으로 임명 제청된 김 변호사는 1963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9회에 합격한 뒤 법무법인 내일 등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감사원은 "꼼꼼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감사결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처리로 감사원의 대국민 신뢰 제고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인권, 노동 등 다양한 감사 이슈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헤아리는 감사결과를 도출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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