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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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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호조에···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또 돌파

코스피가 21일 하루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41.84)보다 3.06포인트(0.13%) 하락한 2438.78에 장을 연 후 대체로 약보합세를 띠다가 오전 10시 20분쯤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이어 오전 10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2.05포인트(0.08%) 상승한 2443.8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점을 2444.41까지 높여, 전날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 2443.69를 넘어섰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띠며 2450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뉴욕 증시 혼조세, 삼성전자 약세,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 등에도 상장사의 2분기 호실적 발표, 7월(1~20일) 수출 지표 호조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관세청은 7월 1∼20일 수출액이 3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작년 11월부터 이어진 수출 증가세가 9개월 연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325억원)과 기관(167억원)이 순매도하는 데 반해 외국인(502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2.64%), 은행(1.56%), 전기가스업(1.51%), 의약품(0.97%), 금융업(0.87%), 기계(0.80%), 섬유의복(0.52%), 의료정밀(0.52%), 보험(0.42%), 증권(0.11%), 비금속광물(0.06%), 서비스업(0.02%) 등의 순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에 유통업(-0.10%), 음식료업(-0.11%), 건설업(-0.20%), 운수장비(-0.33%), 종이목재(-0.36%), 제조업(-0.37%), 전기전자(-0.50%), 철강금속(-0.54%), 화학(-0.55%), 운수창고(-0.8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만1000원(0.82%) 하락한 25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600원(0.84%) 내린 7만700원에 매매되고 있다. 

LG화학(2.45%)은 강세다. 애플 아이폰 후속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3만8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B금융(2.44%), 신한지주(1.78%), 하나금융지주(2.07%) 등 은행주도 2분기 호실적 발표와 기대감에 상승폭이 눈에 띈다. 

특히 KB금융(5만9600원), 신한지주(5만1700원), 우리은행(1만9250원), 하나금융지주(5만원), BNK금융지주(1만1200원) 등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국전력(1.81%), SK텔레콤(1.14%), 삼성바이오로직스(1.13%), 현대모비스(0.61%), 삼성전자우(0.10%) 등도 오름세다. 

이와 달리 NAVER(-0.12%), LG생활건강(-0.21%), 삼성에스디에스(-0.27%), POSCO(-0.31%), 삼성물산(-0.35%), SK(-0.36%), 기아차(-0.41%), SK이노베이션(-0.87%), 아모레퍼시픽(-1.67%) 등은 내림세다. 

현대차(0%), 삼성생명(0%), KT&G(0%) 등은 보합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76.51)보다 1.33포인트(0.20%) 오른 677.84에 시작했다. 

코스닥은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로 올라선 바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관세청에서 발표한 7월 1~20일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국 증시는 우호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7포인트(0.13%) 하락한 2만1611.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2%) 내린 2473.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포인트(0.08%) 오른 6390.0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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