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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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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73.9%···조각·업무보고에 1.5%p↑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73.9%로 28일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며 새 정부 조각을 마무리한데다 부처별 업무보고가 연이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이날 8월 4주차(8월21~25일) 성인 2529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5%p 오른 73.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같은 기간 1.3%p 내린 19.7%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감소한 6.4%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모든 지역·연령·직업·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최소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일간집계 지지율은 살충제 계란 사태 사과와 첫 중앙부처 업무보고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 22일 주간 최고치인 74.7%를 기록했다. 여당의 '한명숙 전 총리 정치보복 주장'이 정치적 쟁점으로 확산된 지난 25일에는 73.2%까지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중앙부처 조각 완료와 취임 첫 업무보고가 진행되자 그동안 완만하게 이탈하던 전통적 반대층이 조금씩 재결집하고 있다"면서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자의 90% 이상이 여전히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핵심 지지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대비 0.5%p 내린 51.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주중집계(52.9%)에서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김진표 의원의 '종교시설 세무조사 금지' 주장을 둘러싼 비판 여론, 최근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보복 주장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주중 후반에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국정원 댓글사건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같은 기간 2.0%p 하락한 14.9%로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15% 선 아래로 떨어졌다.

  부산·경남 지역을 끝으로 전국 민생투어를 마감한 바른정당은 0.4%p 오른 6.8%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 연속 오차범위 내의 정당 지지율 3위를 이어갔다.

  안철수 전 대표를 다시 당대표로 선출한 국민의당은 당대표 경선 관련 언론보도가 증가하며 1.2%p 오른 6.7%로 2주 연속 상승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종교인 과세와 생리대 문제 등 각종 현안에 집중하며 1.7%p 상승한 6.2%로 한 주 만에 다시 6%대를 회복했다. 한편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0.7%p 감소한 11.8%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1~2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3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9명이 답을 해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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