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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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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하반기 '갑질근절' 집중…불공정 관행 엄단

감사원이 개원 69주년 기념식에서 하반기 감사 방향으로 '갑질근절'을 내세우고 불공정한 공사와 계약, 인허가 관행을 끊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감사원은 28일 개원 69주년 '감사의 날' 기념식을 열고 불공정한 공직기강 단속을 핵심으로 하는 하반기 감사운영 4대 방향을 밝혔다. 감사운영 4대 방향은 '공직기강·민생안정 및 경제활성화·국민안전·재정건전성'이다. 

  '공직기강'은 공사·계약·인허가 등 대민업무에서의 불공정한 관행을 엄단하고 인사·채용 등 취약분야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생안정 및 경제활성화'는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대응 정책을 점검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신산업 육성과 대형 연구개발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국민안전'은 응급의료와 농축산물 안전 등 국민안전과 밀접한 현장을 점검하고 대형발전소를 비롯한 기반시설의 안정성과 효과성 검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재정건전성'은 재정사업의 유사·중복 등 낭비요인을 없애 재정여력을 확충하고, 공공기관의 해외투자와 자산관리를 점검해 경영효율화를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황찬현 감사원장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3년8개월간의 재임기간을 돌아보며 그동안의 주요 감사성과를 ▲재정건전성 ▲국민안전 ▲경제활성화 ▲공직기강·방산비리로 소개했다. 

   황 원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공직사회에 대한 감찰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비리를 엄단하는 등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데 힘써왔다"면서 "지난달 '감사원 혁신․발전위원회'를 새로 발족해 감사운영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사결과 모범사례 시상식도 열렸다. 모범부서로는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경비과, 서울특별시 주택건축국 공동주택과, 전라북도 경제산업국 투자유치과, 부천시 도시계획과 등 4개 부서가 선정됐다.

 모범 직원상은 부산광역시 산업통상국 농축산유통과 지방농업주사 김현호, 두천시 자치행정국 공보전산과 지방전산주사 임은승, 춘천시 복지환경국 교통과 지방행정주사 이태순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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