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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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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北핵실험, 부정적 영향···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4일 북한 6차 핵실험 관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갖고 근본적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금융 외환시장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실물에도 부정적 영향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상황 전반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과 오전 8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어제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6차핵실험을 강행했다"며 "북한이 도발이 지속되고 도발수위도 높아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오늘 제가 직접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휴일인 일요일에 실시되어 아직 직접적인 시장 영향은 관측되고 있지 않지만 최근 대외 통상현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의 추가도발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될 경우 부정적 파급효과가 확대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북한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확대되고 있고 근본적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금융, 외환시장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실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을 포함한 관계기관은 그 어느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당분간 매일 관계기관 합계 점검밤 회의를 개최하여 북한관련 상황, 국내외 금융시장, 수출, 원자재, 외국인 투자동향 등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시장불안 등 이상 증후 발생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가, 외신, 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대외신인도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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