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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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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73.1%···부실검증 논란에 0.8%p↓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8%p 떨어진 73.1%로 4일 나타났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퇴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성인 2531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73.1%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같은 기간 2.1%p 오른 21.8%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3%p 감소한 5.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4.2%에서 51.3%로 2.9%p 좁혀졌지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모든 지역·연령·직업·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일간집계 지지율은 지난달 26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발사체를 둘러싼 '방사포 혼선'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28일 지지율은 72.5%까지 내려갔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국정원법 유죄 법정구속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달 30일에는 74.0%로 올랐지만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자진 사퇴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논란이 커지면서 지난 1일에는 72.6%로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1위이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인사 파동 속에 지난주대비 0.5%p 내린 51.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에 강경 대응을 주장하면서 지지율이 1.5%p 오른 16.4%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이혜훈 당 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 파장으로 0.3%p 떨어진 6.5%, 국민의당은 0.3%p 내린 6.4%, 정의당은 변동없이 6.2%를 보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960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1명이 답을 해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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