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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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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분식회계 근절 나섰다…회계제도 개혁

 금융위원회는 분식회계 근절과 적극적인 감사 환경 조성을 위해 '회계제도 개혁 특별(TF)팀을 구성하고 서울 정부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TF에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당국), 한국상장회사협의회(기업), 한국공인회계사회(감시인), 회계 및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핵심감사제(KAM) 도입과 함께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 등 해외사례를 감안한 개혁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업계에서는 경영진 인식 제고와 교육강화, 내부감사 및 회계관리 강화를 언급하면서도 과도한 감사부담 증가에 대해 합리적인 조정안을 요구했다.

한공회 측은 감사인 선임제도 개선, 소신있는 감사환경 조성, 감사보고서 내용 충실화, 감사보수 현실화 방안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분식회계 제재실효성 제고, 탄력적 회계감리 실시, 회계법인 감독강화, 감독인력 확충 등 적극적 감독환경 조성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급적 신속한 대안 마련을 위해 매 격주 단위로 TF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문제를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10월 실천적 개혁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와 심포지엄 등으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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