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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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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안종범 증인 빼는 대신, '백남기 청문회' 도입키로

 여야가 25일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청문회 증인 채택을 하지 않는 대신,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으로 의식불명 상태인 농민 백남기씨에 대한 청문회를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여야는 조선·해운산업 청문회, 이른바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 야당이 줄곧 요구해왔던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수석에 대한 증인채택 요구는 거두는 대신,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은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은 대신 야당이 요구해왔던 백남기씨에 대한 청문회는 받아들이기로 했다. 특히 백남기 청문회에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당의 또다른 요구사항이었던 세월호특조위 활동 연장 문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야는 이처럼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타결하면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잠정 합의했다.

현재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여야3당 잠정합의안을 추인할 지 논의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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