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12. (금)

기타

통계청, 제조업 평균 가동률 70.4%…금융위기 후 최저

기업 구조조정과 현대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4%로 전월(73.8%)보다 3.4%나 떨어졌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3월(69.9%) 이후 7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출하는 내수와 수출 부문에서 모두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내수 출하는 1.5%, 수출 출하는 2.7%씩 줄었다.

반도체(+2.7%), 통신·방송장비(+13.0%), 식료품(+4.4%) 등의 출하량은 늘었지만 자동차(-12.4%), 석유정체(-8.9%), 전자부품(-5.7%) 등이 크게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1.7% 줄었지만 출하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재고/출하비율(재고율)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120.3%→120.7%)했다.

제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광공업 생산은 크게 감소했다.

8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2.4% 줄어 지난해 1월(-3.5%)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자동차 파업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광공업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파업 장기화와 갤럭시노트7 리콜 등이 생산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