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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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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1.2%↑…5개월 만에 1%대 반등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다섯 달 만에 1%대를 회복했다. 배추와 무 등 농산물의 급등이 영향을 미쳤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지난 4월 1.0%였던 상승률은 ▲5월 0.8% ▲6월 0.8% ▲7월 0.7% ▲8월 0.4%의 추이를 보이다가 9월 1.2%로 반등했다.

폭염에 작황이 시원치않아 신선채소가 크게 오르면서 농산물은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데 0.60% 기여했다.

배추 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8.2%나 뛰었다. 시금치(107.5%), 무(106.5%), 풋고추(109.1%) 등도 100% 넘게 상승했고 호박(97.3%), 오이(72.9%)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배추 가격이 오르자 소비자들이 포장용 김치를 대체소비하면서 김치도 16.3%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이 10.2% 올랐고 공업제품은 변동이 없었다. 전기·수도·가스는 13.9% 하락했다.

집세(2.4%), 공공서비스(0.9%), 개인서비스(2.2%)가 모두 오르면서 서비스는 1.9% 상승했다.

전세는 전년 대비 3.4%, 월세는 0.2% 올랐다. 하수도료(15.6%)와 외래진료비(2.0%), 입원진료비(1.7%) 등이 오르면서 공공서비스가 상승했고 소주(외식,11.6%), 단체여행비(해외, 8.3%), 공동주택관리비(3.8%)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개인서비스도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5.6%), 음식·숙박(2.2%), 교육(1.5%), 오락·문화(2.2%), 의류·신발(1.5%), 가정용품·가사서비스(2.4%), 보건(1.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수도·전기·연료(-1.8%)와 교통(-1.8%)은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0.6%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20.5% 뛰었다. 신선어개(7.9%), 신선채소(52.5%), 기타신선식품(9.5%)이 올랐고 신선과실은 1.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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