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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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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명…올해보다 1300명↑

내년도 공공기관 채용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인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8~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인 이 박람회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음년도 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현장에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매년 120여개의 공공기관과 2만여명의 취업준비생이 참가하고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검사와 모의면접 등을 통해 내년부터 전 공공기관으로 확산되는 NCS 채용제도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중소기업은행, 인천국제공항, 국민연금공단 등 120여개 인기 공공기관의 채용정보를 인사담당자로부터 직접 전달받을 수 있는 자리다.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내년도 전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19862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6년 계획(1만8518명) 대비 약 1300명, 2013년에 수립한 공공기관 신규채용계획(1만8000명)에 비해서는 1862명 많은 규모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분석하면 매년 1만7000~1만8000명 수준이다. 올해는 3분기 실적 기준 1만4790명을 뽑아 당초 계획을 달성할 전망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2015년엔 전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정년연장으로 인한 청년고용 절벽 우려를 해소하고 지난해와 올해 모두 80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했다"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학벌과 스펙보다는 직무능력을 우선시하는 NCS 채용방식을 모든 기관에 도입해 청년들의 스펙쌓기 부담을 덜어주고 능력 중심의 채용문화를 확산시켜 가고 있다"며 "고졸, 지역인재 등 사회형평적 채용 규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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