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29. (금)

기타

검찰, 관세청 관계자·이화여대 입학사정관 소환조사

검찰이 롯데·SK그룹 등의 면세점 선정 의혹 및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28일 "관세청 관계자와 기업 관계자에 대해서 계속 조사 진행 중이고, 이화여대 입학사정관 등 교직원 몇 명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롯데그룹과 SK그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낸 자금이 면세점 사업 승인 등에 대한 대가성을 띄고 있는지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롯데그룹과 SK그룹의 면세점 사업 선정 과정을 의심하고 있다. 이에 지난 24일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관세청을 압수수색하고, 조사를 이어왔다.

롯데그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49억원, SK그룹은 111억원을 냈다. 이후 K스포츠재단은 SK그룹에 별도로 80억원을, 롯데그룹엔 75억원을 요구했다. 이에 롯데그룹은 70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냈지만 검찰 압수수색 전날 돌려받았다.

또 이화여대 교직원들은 정유라씨에게 입학과 학사관리에서 각종 특혜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부 감사 결과 이대는 수시 입학원서 마감 이후에 획득한 정씨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면접평가에 반영해줬다. 면접 당일 이대 남궁곤 입학처장은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노골적으로 지시하기도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감사결과를 토대로 정유라씨에 대한 입학취소 처분을 이대에 요구한 상태다. 또 이대 교직원 2명을 해임하고, 5명을 중징계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화여대 입학사정관 등을 불러 정씨가 이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어떤 특혜를 받았고,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뤄진 일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