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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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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회사채 발행 10조7321억원…전월比 20%↑

지난달 국내 기업들이 주식·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월에 비해 25% 이상 늘었다.

대기 물량이 풀리고 연말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회사채 발행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실적은 총 11조7997억원으로 전월(9조3174억원) 대비 2조4823억원(26.6%) 증가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조달금은 100조8243억원으로 1년 전 109조5793억원보다 8조7550억원(8.0%) 감소했다.

10월 중 주식 발행은 6299억원(143.9%), 회사채 발행은 1조8524억원(20.9%) 늘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10조7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는 34건, 2조9980억원 규모로 전월(2조3650억원) 대비 6330억원(26.8%) 증가했고 금융채는 한달 전보다 8274억원(16.0%) 늘어난 5조9933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주요 발행회사는 삼성카드(7953억원), 하나은행(7270억원), 우리은행(6478억원), LG디스플레이(3000억원), 현대자동차(3000억원) 등이다.

A등급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AA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은 82.5%에서 66.0%로 떨어졌다.

주식 발행액은 19건, 1조67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IPO)는 코스닥에서만 13건 4436억원으로 규모로 이뤄졌고 유상증자는 한화, 웅진에너지 등 6건 6240억원 규모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가 시즌인 8월에 회사채 발행이 저조했는데 그 대기물량이 9월에 이어 10월에 풀린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미국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11~12월에는 회사채 발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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