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12. (금)

기타

금융공기업 예산 0.2%인상…연봉 가장 높은 곳은 '산은'

 6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2017년 예산이 확정됐다.

산업은행에 1조원이 넘는 예산이 책정됐다. 주택금융공사는 1200억원의 예산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17년 금융 공공기관 예산심의 경과'를 통해 올해 2조4670억원이었던 총 예산을 내년에는 0.2% 증가한 2조472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위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절감했고 인건비는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2.5%에서 3.5%를 기준으로 편성했다.

해당 기관의 내년 예산은 ▲산업은행 1조369억원 ▲수출입은행 2197억원 ▲기업은행 9227억원 ▲예금보험공사 1308억원 ▲주택금융공사 1172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2220억원 등이다.

금융위는 캠코의 지방사옥 신축과 예보의 인력증원에 따른 교육비 등에 대한 예산은 삭감하고 산은과 수은의 은행 정보기술(IT) 예산은 특이요소를 감안해 최대한 절감하는 방향으로 심의했다.

인건비의 경우 1인당 임금수준이 높은 금융공공기관은 3.5%, 낮은 기관은 2.5% 인상률을 차등 적용해 금융공공기관 간 임금격차 해소를 추진한다.

산은과 수은, 예보의 임금은 2.5% 인상된다. 기은, 캠코, 주금공 등은 3.5% 올라간다.

2017년 금융공공기관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산은으로 9592만원을 받는다. 이어 ▲수은 9468만원 ▲예보 8683만원 ▲기은 8007만원 ▲캠코 7890만원 ▲주금공8221만원 등의 순이다.

업무추진비의 경우 방만경영 방지를 위해 예산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했다.

산은의 경우 업무추진비가 14.6% 감소했다. 주금공이 5.2%, 수은이 5.1% 줄었다. 예보와 캠코는 5%씩 작아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예산심의는 금융공공기관의 방만경영 방지 및 효율적 경영 확보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 공공기관의 예산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 하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