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29. (금)

기타

금감원, 수리비 부풀려 보험금 청구 '정비업체 39곳' 적발

다른 차량의 수리사진을 끼워 넣어 수리비 등을 부풀려 청구한 정비업체가 무더기로 걸렸다.

금융감독원은 경기 지역 1299개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보험금 청구 시 제출한 차량 수리관련 사진을 조사해 39개 정비업체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업체의 위반 건수는 모두 1031건으로 부정하게 타낸 보험금은 8억5000만원에 달했다.

A업체는 조사 기간 동안 166건의 다른 차량의 수리사진을 끼워 넣어 1억9000만원을 타냈다.

이들은 범퍼나 휠 등 교환하지도 않은 부품을 마치 교환한 것처럼 허위 부품사진을 끼워 넣어 부품비용을 부풀렸다.

작업공정상 탈착 및 부착의 공정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마치 전 공정을 거친 것처럼 다른 차량의 탈착과 부착 사진을 넣어 공임비용을 부풀려 청구한 업체도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정비업체 39곳은 수사 대상으로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정비업체는 금감원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