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가 처음으로 공개한 KRX 금현물지수가 27일 원화와 달러 기준 모두 상승 마감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원화 기준 KRX 금현물지수는 전일보다 3.06포인트(0.29%) 상승해 1064.28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1064.28에 출발한 뒤 장중에 고가는 1067.35, 저가는 1064.28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달러 기준 KRX 금현물지수는 12.20포인트(1.17%) 오른 1046.03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오늘 10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원화 가치가 뛰자 달러 기준 KRX 금현물지수가 원화 기준보다 3배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RX 금현물지수는 거래소 홈페이지 상품지수 메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원화 기준 금 현물지수는 KRX 금시장이 종료하는 오후 3시30분경에 일일 최종가가 공개된다"며 "달러 기준은 한국시각으로 오후 4시30분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오후 4시40분쯤에 최종 공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KRX 금 현물지수 거래소가 내놓은 최초의 상품지수로, 지난 2014년 3월 개설된 KRX 금시장의 시세 흐름을 대표한다. KRX 금현물지수는 지수 산출은 금 현물(1㎏) 시장의 일별 가격수익률에서 실물 보관에 따른 비용을 차감하는 순수익률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준 시점은 2015년 1월2일(=100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