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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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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후보 "검찰개혁, 다수 국민이 필요성 공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과 관련해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수 국민이 공감하고 계시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저도 당연히 다수 국민 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관련 대선 공약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대통령 선거 공약이다. 공약은 국민에게 한 약속"이라며 "그 약속을 보고 국민들이 선택한 것이니까 제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사안을 뛰어넘는다"고 답했다.

검찰개혁의 방향이 권력의 힘을 빼는 것을 의미하냐는 물음에는 "한 두 가지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필요성을 국민들이 느끼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내각 구성과 관련해 청와대가 다음 주께 차관 인사를 먼저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데 대해서는 "그것은 청와대가 하는 일이다. 청와대에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전날 세월호 미수습자 고창석 교사의 신원이 처음 확인된 것과 관련해서는 "미수습자 가족 가운데 조은화 (학생의) 엄마가 '빨리 유가족이 되고 싶다'는 말씀을 제게 한 적이 있다"며 "바로 그렇게 처절한 처지에 놓인 분들이 원하는 대로 미수습자가 하루라도 빨리 온전하게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여기 있지 않았다면 아마 이 시간쯤 목포신항에 있었을 것이다. 많이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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