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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대책 영향' 은행 가계 위주로 대출 조인다
국내 은행들이 올해 3분기에도 대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4월 이후 8분기째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2017년 2분기 동향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은행들의 종합 대출 태도는 -14를 기록했다.

대출행태서베이는 국내 199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를 상대로 대출 태도, 신용 위험, 대출 수요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지수는 -100에서 100 사이의 값을 나타냈다. 대출태도지수가 양(+)이면 '대출 완화' 응답이, 음(-)이면 '대출 강화' 응답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은행들 대출태도지수는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8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대출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분기(-11)보다도 정도가 강화됐다. 

부문별로 보면 대기업이(-7→-3)과 중소기업(-10→-3) 대출태도지수가 다소 완화된 반면 가계주택(-10→-23), 가계일반(-7→-13)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금리상승에 따른 차주의 신용위험 증가 우려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일반대출 모두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6·19대책으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조정 대상지역에 대한 LTV(70%→60%)· DTI(60%→50%) 강화 및 잔금대출에 대한 DTI 신규적용(50%) 등을 발표했다. 
 
은행들이 전망하는 3분기 신용위험은 오히려 상승했다.

은행들의 3분기 신용위험 전망치는 17을 기록해 2분기(16)에 비해 상승했다. 중소기업(20→13)은 둔화됐지만 대기업(7→10)과 가계(13→23)는 높아졌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도소매업 등의 업황개선 부진,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기업의 재무건전성 악화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의 경우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출업종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영업실적 개선이 미진함에 따라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개선 지연,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상환부담 증가 등에 따라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 수요는 2분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대출수요 전망은 대기업이 3, 중소기업이 23을 기록했다.

가계의 경우 일반대출(10)은 전세와 월세자금 등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주택 대출(-7)은 향후 주택거래 둔화 가능성,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세정신문  

입력 : 2017-07-06 12: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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