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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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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74%, 소폭 상승···민주당도 오름세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4%로 집계되며 2주 만에 소폭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도 함께 오름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날 7월 4주차 성인 254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1.6%p 오른 7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같은 기간 0.1%p 떨어진 19.2%였다. '모름·무응답'은 1.7%p 감소한 6.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간 내림세를 멈추고 오른 배경에는 7월 4주에 벌어진 일명 '핀셋증세' 추진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초 대기업과 초 고소득자에 세금을 집중적으로 걷겠다는 정부의 증세 방향에 찬성하는 유권자 일부가 결집한 것이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핀셋증세 추진을 통한 지지층 결집효과와 전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국민은 레밍' 발언 후폭풍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2.2%p 오른 52.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연령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야 4당은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김학철 전 도의원의 '레밍 발언' 후폭풍으로 0.6%p 떨어진 15.4%를 보였다. 3위는 정의당으로 2주간의 오름세가 꺾이며 0.3%p 내린 6.4% 지지율을 나타냈다. 4위는 바른정당으로 증세를 놓고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고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0·30세대 지지층이 이탈해 1.4%p 떨어진 5.9%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이언주 의원의 노동자 폄하 발언 등의 논란으로 0.2%p 하락한 4.9%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58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48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론이 적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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