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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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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광공업 생산 조정…경기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광공업 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 부진도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평가했다.

 7월 중 수출은 선박·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9.5% 늘어나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설비투자도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토목공사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늘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늘어났다.

 하지만 6월 광공업 생산은 석유정제,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로 전환해 전월 대비 0.2% 줄었다. 

 6월 고용은 건설업 고용 증가세가 유지되고, 제조업 고용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서비스업에서 큰 폭 둔화돼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37만5000명→30만1000명)됐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통상현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이어서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새정부 경제정책방향과 추가경졍예산의 신속한 집행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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