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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기념지폐 2000원권 다음달 1일 공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기념지폐 2000원권과 기념주화 2차분이 다음달 1일 공개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평창 대회 국내 첫 기념지폐 2000원권을 비롯해 기념주화 2차분에 대한 실물 공개 행사를 오는 9월 1일 오전 서울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갖는다. 9월 11일부터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식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김민호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예약접수 대행 금융기관장, 김연아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국제 스포츠대회를 비롯해 국가적 행사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주화는 발행됐지만, 기념지폐가 발행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지폐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액면은 2000원, 규격은 가로 140mm, 세로 75mm로 발행키로 결정했다. 발행일은 오는 11월 17일이다.

 앞면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을 중심으로 6개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을 표현했고, 뒷면에는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소재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호랑이와 소나무를 디자인 했다.

 위조방지 보안요소도 현재 사용 중인 오만원 권에 준하는 높은 수준으로 적용했다.

 총 230만장(117만 세트)을 발행하는 기념지폐는 낱장형(판매가 8000원) 92만장(92만 세트), 2장 연결형(판매가 1만5000원) 42만장(21만 세트), 24장 전지형(판매가 16만8000원) 96만장(4만세트)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조직위는 "소장가치가 높아 기념은행권 구매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일련번호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경매 일시와 수량 등은 추후 별도 공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은 2차 발행 기념주화는 지난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림픽(금화 2종·은화 7종·황동화 1종)은 10종에 최대 26만4500장, 패럴림픽(은화 1종·황동화 1종)은 2종에 최대 9만5000장을 오는 11월 1일에 발행키로 했다.

 31.10g과 15.55g 금화가 각각 4500장과 1만5000장, 은화 8종 20만장, 황동화 2종 14만장이다.

 판매가격은 모든 종류의 기념주화를 담은 '금·은·황동화 10종 세트'가 493만6000원, 31.10g 금화를 뺀 '금·은·황동화 9종 세트' 197만6000원, '은화 7종 세트' 43만4000원이다.

 1일 발표되는 기념은행권과 기념주화는 다음달 11일부터 29일까지 11개의 지정 금융기관 전국지점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

 교부는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이뤄진다.

 국내 뿐 아니라 전체 발행량의 30%는 6개의 해외 공식 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국내 예약접수 후 남은 물량은 해외에 추가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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