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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대구시, 부채규모 전년대비 1,894억원 감소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결산 발표

대구시의 부채규모가 지난해보다 1,894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2016 회계연도 세입·세출,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물품 등의 결산 실시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결산액은 세입 7조 8,182억원, 세출 6조 9,350억원으로 잉여금 8,832억원이 발생했고, 잉여금 중 다음연도 이월액 4,243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35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4,554억원(일반회계 897억원, 특별회계 2,319억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도 세입 결산 중 지방세 규모는 2조 4,303억원으로 전년(2조 3,528억원)대비 775억원(3.3%)이 증가했으며, 그 중 취득세는 전년(8,922억원)대비 330억원(3.7%) 감소, 지방소득세는 전년(3,313억원) 대비 295억원(8.9%), 담배소비세는 전년(1,257억원) 대비 277억원(22.0%)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인한 부동산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득세·법인세 등 국세 징수실적 호조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와 함께 담배판매량 회복에 따른 담배소비세 증가가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세입 5조 6,792억원, 세출 5조 3,093억원으로 3,699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고, 다음연도 이월액 2,773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29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897억원이었다.
 
특별회계의 경우 세입 2조 1,390억원, 세출 1조 6,257억원으로 5,133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으며, 다음연도 이월액 1,470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6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총 3,657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산내용 중 예산회계(단식부기, 현금주의) 방식에 의한 채무내용을 살펴보면, 시 본청의 경우 2016년도말 채무는 총 1조 6,429억원으로 2015년도말 1조 7,239억원보다 810억원이 감소해 3년 동안 2,950억원의 채무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무회계(복식부기, 발생주의) 방식에 의한 부채상황은 시 본청의 경우 2015년도말 2조 2,636억원 보다 586억원이 감소한 2조 2,050억원이었다.
 
아울러 공사·공단을 포함한 대구시의 총 부채규모는 2015년도말 3조 3,764억원보다 1,894억원이 감소한 3조 1,870억원으로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차입금 및 대구도시공사의 공사채 상환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대구광역시 결산검사위원회'의 결산검사 및 시의회의 결산승인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적사항들을 꾸준히 보완해 투명한 회계제도 건전재정 기조를 향상시키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결산내용에 대해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20일 동안 시의원, 공인 회계사, 세무사 등이 참여하는 결산검사를 거쳐, 6월 개최되는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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