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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5. (월)

관세

관세청, 올들어 마약류 밀반입 크게 증가

5월말 현재 114건으로 전년대비 24% 늘어…신변은닉·국제우편 동원

올들어 국내 밀반입되는 마약류 단속 실적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대 입국관문인 인천공항 및 인천항만을 통해 밀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된 마약류 단속 실적이 5월말 현재 114건, 13kg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건수로는 24%, 중량기준 6% 이상 늘어난 단속실적으로, 특히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을 신변에 은닉해 밀반입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적발된 마약 종류별로는 메트암페타민(필로폰) 5천525g(38건), 대마        1천876g(23건), 신종마약 등 기타 마약류 순으로, 특히 필로폰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들어 항문 등 신체내부와 속옷, 신발 밑창 등 신변에 은닉해 오다 적발된 필로폰 밀수 사례는 총 16건, 1.2kg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3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신변은닉 밀수사범들은 야간 및 새벽시간 등 취약시간대를 이용하다 주로 적발됨에 따라, 인천세관은 취약시간대에 입국하는 항공여행객에 대한 정보분석 및 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적발된 마약밀수사범들의 밀수경로를 살핀 결과, 여행자 7천996g(27건), 국제우편 4천225g(81건), 특송화물 1천253g(20건) 순이다.

 

특히 소량의 필로폰이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서 국제우편을 통해 지속적으로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일제단속 등으로 지난해 밀수입이 급감한 신종마약류 Isobutyl Nitrite(일명 러쉬) 등이 다시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밀수입을 국경감시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우범여행자 및 마약류 주요 밀반입지역에 대한 정보분석 강화 및 검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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