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승용차 수출실적이 전년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데 비해,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승용차 교역실적에 따르면, 동기간 동안 수출액은 96억불, 수입액은 30억불을 각각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수출은 13.1% 감소했으며 수입은 21.5% 늘어났다.
수출입 금액과 비례해 수출입 차량 또한 비슷한 추세를 보여, 수출대수는 69만대로 13.6% 감소했으며, 수입대수는 9만대로 16.0% 증가했다.
관세청은 국산 승용차의 수출 감소 요인으로 신흥시장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와 함께, 글로벌 승용차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