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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관세

관세청, K-브랜드 지재권 침해물품 290억 적발

한달간 집중단속 결과…문체부와 캐릭터 불법복제물 1만여점 적발

지난 한달간 한국브랜드의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집중단속 결과 290억원 상당의 지재권 침해물품이 적발됐다.

 

적발용품 가운데는 가정용품이 대다수를 점유한 가운데, 전기·통신용품과 발기부전제 제품 등도 눈에 띄었다.

 

관세청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간 ‘한국 브랜드(이하 K-브랜드) 등 지식재산권 침해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29건, 진정상품 가격 기준으로 290억원에 달하는 지식재산권 침해사범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적발된 지재권 품목별로는 가정용품(278억원), 전기·통신용품(8억원), 비아그라류(2억원), 차량용품(2억원) 순으로, 집계됐으며,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블루투스 이어폰(4천점), 에어필터(5천 5백점), 차량용 핸드폰 충전기(3천 4백점) 등 총 13억 원 상당이 적발됐다.

 

적발된 가정용품들로는 화장품, 의류, 가방, 신발, 시계 등이 망라됐으며, 전기·통신용품들로는 휴대폰 부품, 배터리, 충전기, 블루투스 제품 등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지재권 침해물품 단속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지재권 침해물품에 대한 수출입정보를 사전에 수집했다”며, “또한 취약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지재권 침해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민·관 합동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3개 사이트를 조사 하고, 12개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서는 자체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특히, 이번 단속기간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캐릭터 불법복제물 합동단속을 통해 1만2천582점을 적발하는 한편, 이들 물품에 대한 수입공급망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기존 수입물품 외에 K-브랜드 위조상품도 단속하는 등 국내기업 브랜드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상표권자를 포함해 민·관 협의회 등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체부 등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소비자들에게도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지재권에 대한 인식향상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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