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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관세

관세청, 국산라면 수출시장 올해 최고 경신 전망

라면 수출이 중국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수출액을 경신할 전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2억 2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의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같은기간 동안 수입액인 146만 달러와 비교해 149.5배에 달하는 등 단일품목 무역수지 흑자로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같은 수출 증가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금년들어 1월~8월 수출액은 1억 7천 5백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한 라면 수출이 지난해 1천800달러인데 비해, 올해 8월말 현재 2만7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천324.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라면 수출 평균가격은 2013년 4.3달러($/kg)에서 올해 8월까지 3.7달러($/kg)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입가격은 올해 8월말 현재 3.2달러($/kg)로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가격의 격차가 줄고 있다.

 

국산라면의 주요 수출국은 2015년 기준으로 중국(17.7%), 미국(13.5%), 일본(8.5%), 홍콩(6.2%), 대만(6.2%) 순으로, 중국은 2013년 이후 라면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관세청은 관계자는 “각국의 고유한 입맛에 맞춘 맛의 현지화와 조리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기존 교민위주시장을 넘어선 현지인 중심의 마케팅 효과가 최근의 수출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라면 수출활황세를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슬람국가로의 라면수출이 증가하여 앞으로 새로운 시장이 될 것인지 주목되는 상황”이라며, “지금처럼 각국의 기호를 고려해 경쟁국 제품과 차별화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경우 세계인이 즐겨 먹는 우리나라 대표 수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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