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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관세

관세청, 아·태국들과 디지털 세관-무역원활화 중점 모색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당국 고위급 초청 무역원활화 세미나’ 8일까지 개최

아·태지역 관세당국 고위급을 대상으로 무역원활화를 위한 세관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

 

관세청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당국 고위급 초청 무역원활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관세당국의 청장·차장 등 고위급 인사뿐만 아니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고위급 인사 등 28명이 참석한다.

 

주요 참가국들로는 부탄, 피지,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골,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사모아, 통가, 바누아투 등이다.

 

관세청은 디지털 세관과 무역원활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의 관세행정 시스템을 소개하는데 이어,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협정 이행준비 등 관세청의 선진 관세행정 경험을 참가국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능력배양을 위해 관세청과 아시아개발은행의 협력 활동을 소개하고, 세미나를 아시아개발은행을 비롯한 국제 개발은행과 관세청의 주요 협력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몽골,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들과는 개도국 세관 능력배양 및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협력 등을 의제로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한편, 파키스탄 등 비교적 교류가 드물었던 국가와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당국 고위급 인사와 인적 관계망을 구축해 관세 외교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유도해 세미나에 참석한 인사들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는 주요 협력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통관환경 선진화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우리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보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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