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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5. (월)

관세

관세청, 對中 역직구수출시장 2년만에 9배 이상 증가

역직구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실무협의 추진

對중국 역직구 수출금액이 2년 만에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천 190만불을 기록했던 對중국 역직구 수출실적은 올해 11월말 현재 9천 850만불로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역직구수출이 2년만에 9배 이상 늘어난데는 수출통관인증제와 함께 해상특송 도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한국에서 정식 수출된 제품임을 인증하는 수출통관 인증제’를 올해 8월부터 시범실시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운영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국 세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항공기가 아닌 선박을 통한 해상특송을 도입해, 배송비를 1/3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의 간편한 수출신고를 위해 관세청과 쇼핑몰업체가 전산시스템을 연계하는 등 판매내역을 수출신고서로 자동 변환해 한 번의 클릭으로 수출신고가 가능한 ‘수출신고 플랫폼’을 개발하여 지난해 11월에 공급했다.

 

이같은 역직구 수출지원 제도는 지난 11월에 개최한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행자부 주최)에서 정부부처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對중국 역직구수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에 대한 역직구 수출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아세안 역직구 시장은 한류열풍에 힘입어 올해 11월말 3천900만불을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35% 증가해, ‘넥스트 차이나’로 불릴 만큼 신흥 수출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관세청은 신승시장으로 떠 오른 아세안 시장 공약을 위해 아세안 전자상거래 중심국가인 싱가포르와 이달 23일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주변국들과 전자상거래 교역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업체들이 중국시장은 물론 아세안 지역으로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역직구 반품 지원 등 새로운 정책으로 역직구를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 수 있도록 관세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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