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평가분류원(원장·고석진)은 2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제29차 정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관세평가 연구교수 위촉 및 신규 회원 가입승인, 세계관세기구(WCO) 국제 동향 및 현안 쟁점 연구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관세청 내부 평가 전문가, 관세·법무법인 등 외부전문가 및 무역·국제통상학과 교수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회장인 관세청 김용식 심사정책국장은 이날 개최사에서 그 동안 평가포럼의 연구 실적과 성과에 대해 감사를 밝히고, “관세청의 과세품질 제고를 위한 노력에 관세평가포럼의 활발한 연구가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포럼에서는 현재 한창 쟁점이 되고 있는 라이선스키(License key; 수입물품의 대가와는 별도로 수입물품을 계속 사용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위해 지급하는 비용에 대한 관세평가 방안)와 전자상거래물품에 대한 합리적인 관세평가 기법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대학 무역학과 및 국제통상분야 교수 30명을 관세평가 연구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그 동안 관세평가 불모지였던 학계에 저변을 확대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한편, 관세평가 포럼은 ‘관세평가’의 이론과 실무에 관한  민․학․관 합동 연구를 목적으로 2005년 4월에 창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