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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7. (수)

관세

인천특송물류센터 개통 1주년, 신속·정확 통관서비스 향상

통관시간 종전 6시간에서 4시간 단축…물류비용 절감 효과

특송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설립된 인천특송물류센터가 개통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화물처리시간은 크게 단축되고 물류비용 또한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노석환)은 최첨단 장비와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특송물류센터 개통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통관 서비스가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항공기 입항부터 배송을 위한 반출까지 약 6시간 이상 소요되던 통관처리 시간이 센터 개통 이후에는 4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특송화물 이용자에게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통관처리 시간이 이처럼 크게 단축된데는 특송물류센터가 항공기 계류장과 직접 연결돼 있어 화물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자동분류시스템 구축으로 특송업체·배송지별로 신속히 반출될 수 있는 입지에 힘입었다.

 

이와함께 센터 입주업체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통관절차를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해 해외직구 이용자 등에게 보다 저렴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줄여, 센터를 이용하는 특송업체의 화물취급 수수료 및 하기운송료 인하를 통해 특송업체 물류비용이 30% 이상 절감돼, 종전 화물취급 수수료 건당 수수료 500원이 320원으로, 하기운송료 kg당 134원이 100원으로 축소됐다.

 

또한 특송물류센터에 농림축산검역본부, 협업센터(식품의약품안전처, 화학물질관리협회, 정보통신시험기관) 등 유관기관을 상주시켜 원스톤(One-Stop) 통관절차가 가능해졌다.

 

특히, 특송화물 집중관리로 마약류 등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위해물품 적발이 약 39%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체시설을 포함한 모든 X-ray 판독업무를 센터내 X-ray 통합판독실에서 수행하여 위험관리 능력이 강화됐으며, 지정장치장 및 일부 자체시설 통관물품의 센터내 집중관리로 특송통관의 효율성 및 감시 단속 능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인천세관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20~30대 젊은층, 가정주부, 소상공인 등이 세금을 아끼려고 실제 물품가격보다 저가로 신고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를 도용하여 분산 반입하다 관세법 위반으로 처벌된 안타까운 사례가 최근 다수 발생하고 있어 물품가격을 성실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례로, 해외 판매사이트에서 실제 구매한 금액보다 저가로 수입신고하다 적발되는 경우 저가신고로 인해 탈루된 세액과 가산세를 추징당함은 물론 벌금도 납부해야 한다.

 

또한 판매할 물품을 본인 및 가족, 지인 등의 명의로 부정하게 목록신고를 통해 면세를 받았다가 적발되는 경우에는 물품가격에 해당하는 추징금과 벌금이 부과되고 면세받은 세금(가산세 포함)도 납부해야 한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직구 통관제도를 이용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제도개선 등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통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이와 병행해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차단에도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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