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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관세

관세청, 하반기 전국세관장 회의 개최

김영문 관세청장, 강도 높은 업무혁신 다짐…관세행정 혁신T/F 발족

관세청은 28일 천안 소재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전국세관장회의를 열고, 국민 관점의 관세행정 혁신방향과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담은 ‘관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한데 이어 강도 높은 업무혁신을 다짐했다.

 

이번 전국세관장회의는 김영문 관세청장 취임 후 처음 개최되는 한편, 지난 9월 11일 실시된 인사이동에 따라 세관장 대부분이 교체된 상화에서 열렸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실시한 인사는 ‘적재적소, 세대교체, 조직활력’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적성과 역량에 맞춘 인사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조직을 쇄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행적으로 수행하던 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그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혁신 활동을 통해 국민을 위한 관세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회의에서 관세행정 3대 운영방향과 4대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확정된 관세행정 운영방향으로는 △일하는 방식 개선 △투명하고 열린 행정 △꼭 필요한 일 제대로 잘하기 등이며, 4대 중점 추진과제는 △국민안전 중심의 관세국경관리 △자발적 법규준수에 의한 성실납세 환경조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물류 촉진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확대 지원 등이다.

 

관세청은 일하는 방식 개선과 관련해 관행적인 제도 운영과 정책의 일방적 추진으로 인해 정책수요자인 국민과의 괴리가 발생한다는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기관장·부서장이 중심이 돼 현장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들어 추진 과제를 발굴키로 했다.

 

특히 정량적인 실적 위주의 업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혁신을 중심으로 기관장의 능력을 정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투명하고 열린 행정을 위해서는 부패의 반대말은 청렴이라기보다는 투명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소통·참여, 의사결정 구조개선, 책임있는 행정, 선제적 정보공개 확대, 집행 순응성 제고 등을 통해 투명 행정으로 국민과 기업이 참여하고 공론과 협의에 의한 정책결정에 나서기로 했다.

 

마지막 관세행정 운영방향인 꼭 필요한 일 제대로 잘하기와 관련해선, 한정된 인력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 분석에 기초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관세행정과 접목’, ‘핵심기능 강화’, ‘외부와의 협력 확대를 추진’, ‘현장 중심으로 조직 정비 및 인력 재배치’ 등을 제시했다.

 

한편, 관세청은 업무혁신 및 추진방향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성,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시민단체, 경제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세행정과 관련된 민간 위원이 참여하는 ‘관세행정 혁신 T/F’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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